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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ght Rules

[AIM] Special VFR 특별시계비행은 언제 하게되는 것일까?

국내 항공법이나 FAR AIM을 보다보면 심심찮게 등장하는 것이 #Special VFR이다.

교통안전공단 조종사 면장 시험 문제나 여러 책들에서도 자주까지는 아니지만 가끔 등장하는 토픽이다.

하지만 실제로 비행을 할때도 해본적도 없고 ATC를 통해서도 요청하는 것을 들어본적도 없어 대체 언제 쓰는 것인가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직접 해본분이 있다면 덧글로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국내 항공안전법에서는 개략적으로 "특별시계비행"을 하는데 필요한 요건들에 대하여 설명해 놓았다.

(한국말이지만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다.)

항공안전법 시행규칙 174조

 

자세히 해석해보면 크게 2가지 경우로 나누어 놓은 것 확인할 수 있다.

1항을 보면 아래 (제163조제1항제3호)

즉, VFR Min' 미만 기상상태에서는 원래는 착륙을 시도하면 안되는데 "예외"를 적용해주겠다는 것이 Special VFR이다.

다만, 몇 가지 기준은 지켜야 하는데 그 기준들이 아래와 같다.

1. 관제권 안에서 비행해라(컨트롤 받아라 위험하니깐)

2. 구름은 피해서 해야 안전하지(VFR인데 구름에 들어가서 안보이면 안되잖아)

3. 비행시정을 1500m 이상 유지해라(대략 1마일 정도)

4. 지표 또는 수면을 봐야한다.(VFR인데 땅이나 물이 안보이면 뭐보고 할건데)

5. IR이 없으면 낮에만, 밤에 필요한 계기가 없으면 낮에만(안그래도 안보이는데 밤에는 뭐가보이겠니)

2항을 보면

1. 지상시정이 1,500미터 이상

2. 지상시정 보고안될 땐 비행시정이 1,500미터 이상

아무튼 시정이 1500미터 이상이 될때만 (위의 1항 조건이 성립될때) 이/착륙을 할 수 있다는 거다.

즉, 지금까지의 위의 조건들이 모두 성립이 될때만 날씨가 안좋고,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때만 특별히 계기비행이 아니라 시계비행을 허가해주겠다는 것이 Special VFR이다.

결국, 계기비행 Rating이 없는데 날씨가 안좋아지거나, 계기비행을 했을때 특별히 손해가 있을때 신청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는 대부분 이런 날씨에서 계기비행을 하니깐 못들어 본 것일 수도)


그렇다면 미국에선 어떻게 하나 한번 알아보자.

FAR AIM 4-4-6

전반적으로 국내 항공안전법에서 말하는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a. VFR Min' 미만 일 때에는 B,C,D or E등급 공역(관제공역)으로 진입할 때 ATC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항공안전법 시행규칙 174조 1항 1호와 같은 맥락)

 

교통상황이 허용되고, IFR 운항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허가를 해준다.

다만, Clear of Cloud를 유지해아 한다.(항공안전법 시행규칙 174조 1항 2호와 같은 맥락)

아래 설명된 1. 2.는 항공안전법 1항 2항과 같은 말이다.


여기까지는 국내 항공안전법에서 다루는 내용과 AIM에서 다루는 내용이 거의 같다.

지금부터는 AIM에서 추가적으로 덧붙여진 설명들이다.

b. 는 어디에 허가를 요청하는지에 대한 설명이다.

국내에는 Non-tower공항(비행장 말고)이 없지만, 미국에는 굉장히 많다.

따라서, 그에 따른 분류를 해놓은 것이다.

- Class B, C, D, E Airspace에 a control tower가 있을 때에는 타워에 요청하고

- Class E 중 Tower가 있으면 Tower에 요청하는데, 없으면 인근 FSS에 요청하라는 내용.

c.에서는 미리 비행계획서에까지 쓸 필요는 없고(당연히 급격한 기상악화나 부득이할때 하는 거니 미리 계획할 순없겠지?)

신청할 때에만 상세하게 통보해주면되~ 이런내용으로 보인다.

d.에서는 관제권 내에서만 유효하다는 얘기인거같고

e.에서는 Class B랑 C는 바쁘니까 여기서는 신청하지마(계기비행하는 큰 비행기들한테 걸리적거리잖아.)

등등 이런내용들이니 읽어보시길


결국 실질적으로 언제 주로 쓰이는가 확인해보니 말 그대로 특별한 경우에 쓰이는 것 같다.

어디서 자주 쓰이나 한번 찾아보았더니 Boldmethod.com에서 실질적으로 자주 쓰이는 곳에 대한 설명을 해두었는데 유익하다.

https://www.boldmethod.com/learn-to-fly/regulations/how-to-use-special-vfr-clearance-requirements/

 

Special VFR Clearance: How To Use It

A Special VFR Clearance can get you into or out of an airport with low ceilings and visibility. But do you know when you can use it, and if it's even a good idea?

www.boldmethod.com

실질적으로는 미 서부 해안에서 Coast Guard 헬리콥터들이 주로 쓴다고 한다.

해안가에 있어 해무가 자주 생기는데, 헬리콥터는 주로 1000' 이하에서 비행하기 때문에

IFR Clearance를 요청하기보다는 Special VFR을 요청해서 해당 관제권 밖으로 비행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어서 쓴다고 한다.


실제 General Aviation에서 어떤식으로 쓰는지 보고싶다면 아래 링크로 확인해봐도 좋을듯 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CiBmigXtQ8M

 


참고자료 Reference

- 항공안전법 시행규칙

- FAR AIM

- Boldmethod.com

- Youtube.com/fly8m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