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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ght Rules

[AIM] 눈비오는 날의 활주로(Dry, Damp, Wet, Slippery, Contaminated, RCAM, RCC, SNOWTAM)

하얕게 눈 덮인 세상은 예쁘게 보이지만 비행기에게는 매우 성가시고 위험한 존재다.

항공기에 Icing이 생길 수 있고, 활주로가 미끄러워 제동력이 저하될 수 있는 등 눈, 비 오는 날에는 특히나 조심해야한다.

오늘은 이런날 조종사가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활주로는 기본적으로 콘크리트 혹은 아스팔트로 만들어져 있다. 활주로 표면 상태에 따라 이/착륙 퍼포먼스가 달라지게된다.

조종사는 항공기 이/착륙 성능을 계산할 때에 반드시 활주로 표면 상태와 Braking Action이 어떤지를 고려해야 한다.

boldmethod.com

이런식으로 활주로 상태를 보여준다. 여기에 Wet, Sluppery 등 여러 상황일 때에 Safety Margin을 두어 퍼포먼스를 계산하는 식이다.

boldmethod.com

위에서 제공하는 정도의 마진을 multiply하여 계산한다.


위에서 말하는 Wet, Standing Water, Slush 등등 활주로 표면상태를 표시하는 용어들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Dry Runway

: 사용되는 활주로 길이 및 폭에 대하 75% 초과의 표면에 Visible Moisture 없이 Clear 한 상태의 활주로

우리가 흔히 평소에 보는 Clear한 활주로 상태를 생각하면 된다.

Damp Runway

: 활주로에 수분이 존재하지만 충분히 젖어있지 않은 상태 (Water Spot 또는 수분에 의한 표면 변색)

https://youtu.be/3xCkR-6ACPU?t=30

 

약간 젖어있어서 비오고 난 후에 약간 아스팔트 색깔이 변해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Wet Runway

Wet Runway. A runway is wet when it is neither dry nor contaminated. For purposes of condition reporting and airplane performance, a runway can be considered wet when more than 25 percent of the overall runway length and width coverage or cleared width being used is covered by any visible dampness or water that is 1/8-inch (3 mm) or less in depth.

[AC 150/5200-30D, ¶1.12.23]

: 사용되는 활주로 길이 및 폭에 대해 25% 초과의 표면이 젖어있고 물이 3mm(1.8inch) 이하의 깊이로 존재하는 상태의 활주로다.

-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는 상태 (light/moderate Rain)

- 비가 오다가 그쳤더라도 활주로가 젖어 있고 표면이 반사되는 상태

Damp와는 확실히 다르게 흠뻑 젖어있는 상태이다. 활주로에 25% 이상이 젖어있어야 한다. 다만 3mm 이하의 깊이로 물이 존재하는 상태이다.(3mm 초과하는 깊이로 있으면 Contaminated로 넘어간다. 뒤에 설명하겠다.)

Slippery Runway

: 활주로 말단 2/3, 즉 Braking 적용 지점 Ice or Compacted Snow가 존재하는 상태이다. (Wet RWY를 포함하는 개념)

가속은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가정한다. 즉, 감속할 때에 Brake를 밟는 지점에서 영향이 있는 활주로 상태를 말한다.

lionair B737-900

Contaminated Runway

: 사용되는 활주로 길이 및 폭에 대해 25% 초과 표면 3mm(1/8inch)를 초과하는 깊이로 Water가 있거나 혹은 깊이에 관계없이 Slush, Frost, Dry Snow, Wet Snow, Compacted Snow 또는 Ice로 덮여있는 상태의 활주로이다.

a. Contaminated runway. A runway is contaminated when more than 25 per cent of the runway surface area (whether in isolated areas or not) within the required length and width being used is covered by:

- water, or slush more than 3 mm (0.125 in) deep;

- loose snow more than 20 mm (0.75 in) deep; or

- compacted snow or ice, including wet ice.

[ICAO Annex 6, Part 1]

CONTAMINATED RUNWAY − A runway is considered contaminated whenever standing water, ice, snow, slush, frost in any form, heavy rubber, or other substances are present. A runway is contaminated with respect to rubber deposits or other friction-degrading substances when the average friction value for any 500-foot segment of the runway within the ALD fails below the recommended minimum friction level and the average friction value in the adjacent 500-foot segments falls below the maintenance planning friction level.

[Aeronautical Information Manual, Pilot/Controller Glossary]

AC 150/5200-30D Definition

 

Contaminant 종류

- Standing Water : 활주로 표면에 존재하는 3mm를 초과하는 깊이의 물

- Slush : 활주로 표면에서 눈이 녹기 시작하여 눈과 물이 섞여진 상태

- Frost : 대기 중의 수증기가 활주로 표면에 얼어붙은 결정체

- Dry/Wet Snow : 눈이 잘 뭉쳐진다면 Wet, 잘 뭉쳐지지 않으면 Dry 이다.

- Compacted Snow : 항공기 바퀴 등으로 인해 압력을 받아 덩어리 형태로 활주로 표면에 눌려진 눈이다.

- Ice : 물이 얼어 고체화된 상태

- Wet Ice : 얼음이 녹아 얼음 층 위에 물이 존재하는 상태

즉, 말그대로 오염된 상태의 활주로를 말한다. 눈이나 물, 서리, 등등의 것들로 활주로가 지저분해진 상태라 미끄러운 상태다.


이러한 상태가 되면 "SNOWTAM"이 발표가 된다,

SNOWTAM Format

F) 항목에 보면 어떤 것들에 의해 발표가 되었는지를 표기해주기도한다.

SNOWTAM에 관련되서는 다음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RCAM(Runway Condition Assessment Matirx), RCC(RWY Condition Codes)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다양한 상태의 Runway Condition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렇다면 비행중인 조종사가 이를 어떻게 적용해서 실제 비행에 쓰는 것일까?

딱 봐서 Wet인지, Slippery 인지 Ice이지 쉽사리 구별되지 않는다.

조종사가 Braking을 했을 때의 판단을 해서 ATC기관에 알려주면 이를 ATIS나 ATC를 통해서 전파하는 식이다

ATIS에서는 "Braking Action Advisories are in effect"라는 멘트가 나온다.

이는 조종사가 Good, Medium, Poor, Nil 이렇게 네가지로 나누어서 불러주는 정보를 토대로 작성된다.

Runway Condition Assessment Matrix,  AIM , figure 4-3-7

위에 나온 표는 RCAM이라는 표로 활주로 상태를 알려주는 Matrix라고 보면 된다.

가장 우측에 보면 Good, Medium, Poor, Nil이라고 나온대로 조종사가 불러주고 이 정보를 준다.

현재는 이 표현이 가장 직관적이라 RCC나 Mu보다는 더 일반적으로 쓰인다고 한다.

0~6으로 표시해 놓은 것이 RwyCC라고 하는 코드이다.

AC 150/5200-30D

과거에는 "Mu" number(마찰계수)를 사용하여 보다 구체적으로 사용했지만 매우 주관적이고 직관적으로 어떤 상태인지 인지하기가 쉽지 않아 사라졌다고 한다.

https://youtu.be/8uIYqoAtG1A?t=29

 

미끄러운 활주로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는 사고 사례이다. EMAS가 유용하게 이렇게 쓰이는구나


참고자료 Reference

- FAR AIM 4-3-8,9

- FOM

- https://www.faa.gov/documentLibrary/media/Advisory_Circular/150-5200-30D-chg-2-consolidated.pdf

-https://code7700.com/contaminated_runways.htm#ref

 

Contaminated Runways

Back in the days when large aircraft didn't have anti-skid braking, or the anti-skid systems were rudimentary, we had to handle our brakes with care. We worried about locking up the wheels, blowing the tires, and then having to rely on the remains of each

code7700.com